전월보다 2.9p 내려간 77.7로<br/>2개월 연속 하락 흐름세 보여<br/>수출·생산↓ 고용수준도 부족
수출과 생산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고용수준도 부족할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1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보다 2.9포인트 하락한 77.7로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해 같은달 79.1보다 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6으로 지난달 80.6보다 3.0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경북도 77.9로 지난달 80.5보다 2.6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78.9로 전월 84.7보다 5.8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6.5로 전월 76.2보다 0.3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94.9→96.3, 1.4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5.6→76.7, 1.1포인트↑), 내수판매(78.1→78.4, 0.3p↑) 등이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수출(91.2→82.2, 9.0포인트↓), 생산(85.5→82.6, 2.9포인트↓), 영업이익(77.0→76.5, 0.5포인트↓) 등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101.1→101.9), 제품재고수준(103.0→105.6)은 기준치 100을 초과해 과잉 상태를 전망했지만, 고용수준(95.3→94.7)은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59.1%)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56.3%), 고금리(41.2%), 원자재가격 상승(32.0%), 인력확보 곤란(29.2%), 업체 간 과당 경쟁(28.7%), 자금조달 곤란(23.4%) 순을 보였다.
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인건비 상승(7.7%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3.6% 포인트↓)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9%)보다 0.2% 포인트 낮은 72.7%로 전월 71.9보다 0.8% 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1.0%로 전월 70.8%보다 0.2% 포인트 올랐고, 경북은 74.6%로 전월 73.1%보다 1.5% 포인트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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