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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치 물꼬 틀까? 尹·이재명 오늘 국회서 만나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3-10-30 19:54 게재일 2023-10-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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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전 사전 환담자리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만난다. 여야 대립 속 ‘협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진행되는 5부 요인-여야 지도부 환담 자리에 이 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 사전환담에서의 만남은 현 정부 출범 후 두 사람이 사실상 처음 소통하는 자리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 시정연설 때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여러가지 의견이 있었지만, 대표의 결단으로 참석하기로 결론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전환담은 5부 요인과 함께 만나는 자리”라며 “그것 이외 다른 모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영수회담 등 이 대표가 제안했던 다른 형태의 회담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이 대표는 지난해 사전환담에 불참했다. 민주당이 야권을 향한 검찰의 수사 등에 반발해 시정연설 자체를 보이콧했고, 사전환담에서도 양측의 만남도 불발됐다.


올해 시정연설 사전환담도 이날 오전까지 이 대표의 참석이 불투명했다. 당내에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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