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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생태계 구축하자”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11-01 20:18 게재일 2023-11-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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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道, BAFE 개최… 포항시-뷸러-연구기관과 손잡고 머리 맞대<br/>“미래 먹거리 고민… 대체식품은 건강과 환경 두 토끼 잡을 대안”
동물 단백질을 대신하는 식물성이나 곤충 단백질 식품, 배양육 등을 활용한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포럼이 1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열렸다. 포럼 참가자들이 대체식품을 재료로 사용한 다양한 요리를 구경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북도는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 이벤트홀에서 ‘대체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포럼(BAFE-Building Alternative Food Industry Ecosystem Global Forum)’을 개최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촌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 그것이 바로 대체식품(동물 단백질을 대체한 식품으로, 식물성 대체식품, 곤충단백질 대체식품, 배양육 등 총 5개 유형으로 구분)이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시, 경북경제진흥원 주관으로 세계 3대 대체식품 관련 장비기업인 스위스 B<00FC>hler(이하 뷸러)와 대체단백질 관련 국제적인 비영리 조직인 GFI(Good Food Institute) 전문가 및 관련업계 스타트업 등 150여 명이 참여한 포럼을 통해 건강한 미래 먹거리 개발 및 대체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은 경북도-포항시-뷸러-연구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및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체식품의 필요성 및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GFI와 뷸러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대체식품 산업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산·학·관 전문가 패널 토의 △대체식품 스타트업 피칭대회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는 경북도, 포항시, 뷸러, 경북경제진흥원 등 5개 기관이 모여 △K-키친 프로젝트 추진 및 대체식품 육성을 위한 협력 △대체단백질 식품 가공기술 공동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푸드테크 분야 신기술 및 글로벌 트렌드 자문 및 정보 공유 △글로벌 대체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적·기술적 지원 등을 통해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 식량주권과 환경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대한민국 대체식품 투자시장을 열고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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