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 및 2024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지역 기업은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 83.9%가 ‘불황’으로 전망했다. ‘다소 호황’으로 응답한 기업은 4.7%에 그쳤다.
특히, 건설업에서 ‘불황’ 전망비율이 95.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지역 부동산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내년도 경제를 ‘불황’으로 전망한 이유로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내수침체’(80.8%)를 가장 많았고, 이어 ‘글로벌 경기부진 지속’(39.5%), ‘환율/유가 불안정’(2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기업 절반이상(62.1%)이 올해 초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
반면, ‘달성(근접)’ 34.1%, ‘초과달성’은 3.8%에 그쳤다.
다만,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은 완성차 모기업의 호실적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른 업종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목표에 미달한 가장 큰 요인은 ‘내수침체’(79.4%) 가 가장 많았고, ‘수출부진’(30.5%), ‘원자재가 상승’(30.5%), ‘인건비 상승’(19.1%)등이 뒤를 이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