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유교·신라·가야 3대 문화 인정 <br/>6건의 세계유산 보유… 국내 최다<br/>문화 종주 광역단체 위상 공고히
7개 고분군은 고령지산동 고분군과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성 송학동, 창녕 교동·송현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 등이다.
앞서 가야 고분군은 지난 9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로 경북은 유교·신라·가야의 3대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국내 최다의 세계유산(세계유산 16건 중 6건)을 보유한 문화 종주도로서 경북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졌다.
경북의 세계유산 현황은 △석굴암과 불국사(1995년) △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2010년) △산사·한국의 산지승원(부석사·봉정사, 2018년) △한국의서원(소수·옥산·도산·병산, 2019년) △가야고분군(지산동 고분군, 2023년) 등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경북의 신라·유교·가야 3대문화를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쾌거”라며 “경북은 세계유산의 보고인 만큼 전통 문화자원을 전승·보존하고 미래 먹거리로 적극 활용·발전시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지방시대를 견인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