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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8개월째 감소 이어져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11-30 19:39 게재일 2023-12-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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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준공후 미분양은 한달 만에 증가세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1만가구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대구지역 미분양 공동주택은 모두 1만376가구로 지난달 1만501가구보다 125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1만3천987가구로 정점에 도달한 후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8개월째 이어지는 수치다.

하지만, 미분양 1만가구 이하로는 14개월째 내려가지 않고 전국 미분양 5만8천299가구의 17.7%를 차지해 여전히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역시 903가구로 지난달 712가구보다 191가구 늘어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준공후 미분양은 지난 5월 919가구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900가구대를 기록하는 등 1천가구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지역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4월 1천17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지금까지 매달 700∼900가구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별 미분양 물량은 남구가 2천329가구로 가장 많고 달서구(2천238가구), 북구(1천431가구), 수성구(1천428가구), 동구(1천116가구), 중구(1천39가구), 서구(719가구), 달성군(76가구) 순이다.

10월 대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2천309건으로 지난해 같은달의 1천37건 대비 122.7% 증가했지만, 지난달의 2천453건에 비해서는 5.9% 감소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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