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문화관광硏, 평가보고회서<br/>연계행사·공간 확장 아쉬움 지적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302억8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동시는 30일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안동대 문화관광연구소에서 진행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탈춤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방문객 88만여 명이 다녀갔으나,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에 대한 숙제도 남겼다’고 총평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총 19개 공간에서 1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국내와 국외의 전통 탈춤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점과 탈놀이 대동난장, 마스크 EDM파티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안동지역으로 올해 축제로 유입된 총 지출액은 302억8천만 원으로, 설문조사 대상 1인 평균 지출 금액은 7만9천414원으로, 지역민이 4만119원, 외지인 9만4천290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313억5천만 원에 달했으며, 수입유발효과 29억6천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1억5천만 원, 고용유발효과는 211명으로 나타났다.
안동대 문화관광연구소는 “성공적이었지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정체성 문제가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라며 “방문객 집객을 유도하는 연계 행사와 공간 확장을 부대 공간 연결로 채워져 축제 정체성이 많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평가보고회에서 개진된 의견 및 내용을 향후 축제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