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만족도·애로 조사<br/>“저렴한 보험료 등 많은 도움”
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지자체 PL보험료 지원에 크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PL단체보험 가입기업 191곳을 대상으로 한 ‘PL단체보험 만족도 및 애로 조사’에 따르면 대상 기업 83.7%가 PL단체보험 사업에 만족하고, 87.3%는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PL단체보험 사업에 만족하는 이유는 ‘저렴한 보험료(50.0%)’, ‘지자체의 보험료지원(46.3%)’, ‘신속한 보험료 산출(2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자체 지원에 대해 10곳 중 9곳이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해 중소기업의 PL단체보험 가입 시 지자체 지원이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업들은 지자체의 PL보험료 지원과 관련해 홍보를 통한 안내, 신규 예산 편성, 지원금액 상향 등이 필요한 것으로 인식했다.
그 이유로 지원제도 모름 58.3%, 지자체 지원 없음 25.0%, 낮은 지원비율 8.3%, 빠른 예산소진 8.3%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PL단체보험은 중소기업에서 제조·판매·시공된 생산물의 결함으로 인한 제삼자의 신체나 재산상의 손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상품이다.
현재 6곳 손해보험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동구매 형태의 단체가입 방식으로 일반 손해보험사 대비 최대 28%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 보장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 부산, 대구·경북 등 15곳 지자체와 협업해 납입 보험료의 20∼30%를 환급해 준다.
올해는 경기도가 신규 예산을 편성·지원함에 따라 해당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현재 많은 중소기업이 3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의 중소기업 PL보험료 지원 폭을 더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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