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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냉랭 전망지수 두달연속 ‘하락세’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3-12-05 19:42 게재일 2023-1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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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 기록… 9개월만에 60선대 뚝<br/>“적극적이고 빠른 공급 정책 필요”

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한데다 9개월만에 60선대로 내려앉았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구 지역의 11월 대비 12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63.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77.3보다 13.7 포인트 떨어진 수치이고 지난 3월 57.1 이후 9개월만에 60선대로 하락했다.

앞서 대구 전망지수는 지난 10월 107.4로 100을 웃돌며 분양전망에 희망이 보였다가 지난 11월 77.3으로 대폭 하락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의미다.

대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하락은 건설원가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건설사와 분양 받는사람 모두 소극적 자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북 지역 아파트분양 전망지수는 57.9로 지난달 66.7대비 8.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61.5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0.5 포인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20.8 포인트, 미분양물량 전망 지수는 1.2 포인트씩 각각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분양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어 앞으로 2∼3년 내의 수급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빠른 공급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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