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구미·파주공장 만 40세 이상 직원… “인력 운영 효율화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구미공장과 파주공장의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고정 급여 36개월 치와 자녀 학자금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의 희망퇴직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019년 당시에는 한 달동안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구미공장에서만 1천여명이 신청했었다.
회사측은 올해 희망퇴직 신청자는 2019년에 비해 미비한 수준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일 수가 일주일밖에 되지 않고, 40대라는 나이가 한창 일할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국내 LCD TV 패널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올해 초 LG이노텍 파주 및 구미 사업장으로 전환 배치 신청을 받기도 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 구미, 파주 공장 인력 30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LCD 생산을 줄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는 총 5천8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생산직은 4천500여 명이다. 생산직 중 만 40세 이상의 비중은 40∼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