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대구 달서병에, 임재화 변호사는 대구 동구·군위갑에 각각 출마할 예정이다.
이날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수성구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달서병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권 전 시장은 “지난 8년간 산업구조혁신, 공간구조혁신, 시정혁신이라는 3대 혁신을 실천하는데 매진한 보람있는 시간이었고 8년 혁신이 완성된 것도 있지만, 아직도 진행 중이거나 미완인 과제들은 정치혁신을 통해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각자도생하고 각개 전투에 익숙한 정치가 아니라 대구지역을 위해 일하는 원팀 정치로 바꾸는 구심이 돼 비전, 존재감, 협업이 없는 대구·경북지역 정치에 혁신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달서병은 지리적으로 대구의 중심이고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이 지역을 대구의 동서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청 신청사가 오는 2028년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두류 신청사와 이월드, 두류공원 일대를 ‘두류관광특구’로 만들겠다”면서 “두류관광특구와 서대구역을 연결하는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임재화 변호사도 이날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만 줄대고 지역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출마선언 했다.
임 변호사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중앙 정권에도 소외되지 않는 실력 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지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중앙과 당당히 겨를 수 있는 실력과 열정으로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안되면 다른 선거 나가는 정치 낭인, 대구에서 전혀 생활하지 않으면서 선거 때 잠시 다니는 뜨내기형 정치인, 아무 성과 없는 자리보존형 정치인이 아닌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새로운 정치인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임재화 변호사는 금호강과 형산강을 연결해 아양교에서 동해로 갈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