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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인가구 비중 ‘중장년층’ 가장 높다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12-19 20:18 게재일 2023-12-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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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통계청 2020년 기준 발표<br/>        대구 39.8%·경북 37.3% 차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아<br/>        대구 본인독립 37.6% - 경북 본인직장 37.1% 가장 큰 사유

대구, 경북의 중장년 층은 외롭다. 대구와 경북의 1인 가구비중을 조사한 결과 청년층이나 노년층보다 중장년 층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고, 혼자 사는 이유로 본인독립, 본인직장, 사별 등을 이유로 꼽았다.

19일 동북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중장년층 1인가구 특성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대구시 전체 1인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중장년층(40∼64세)이 39.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청년층(15∼39세) 32.8%, 노년층(65세 이상) 27.4% 순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13.5%)이 여성(11.5%)보다 높았고, 연령대는 60~64세(16.0%), 혼인상태는 미혼(44.8%), 이혼(41.7%), 교육 정도는 고등학교 이하(15.2%)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구 중장년층 1인가구의 혼자 사는 이유는 본인독립(37.6%), 본인직장(25.9%) 순이고, 혼자 산 기간은 5년 이상(63.4%)이 많았다.

경제활동 비율은 66.4%로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 69.8%보다 3.4% 포인트 낮았지만, 여성(60.2%), 배우자 있음(75.2%) 및 미혼(69.8%), 대학교 이상(78.5%)에서는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보다 높았다.

또한, 중장년층 1인가구의 사회활동 비율(26.4%)도 2인 이상 가구 중장년층(33.3%)보다 6.9% 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직업은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16.0%), 서비스 종사자(14.9%), 산업은 제조업(18.7%), 도매 및 소매업(13.5%) 등의 순을 보였다.

경북 1인가구는 지난 2020년 기준 389천 가구로 전체가구 1천132천 가구의 34.4%를 차지했고, 1인가구 중 중장년층이 3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년층(34.0%), 청년층(28.7%)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 1인가구 비율은 남성 15.9%, 여성 12.2%로 남성이 높았고, 남성의 증가율(53.3%)이 여성(7.5%)보다 45.8% 포인트 컸다.

연령대별로는 60∼64세의 증가율(51.8%)이 가장 높았는데, 2인 이상 가구원과의 증감률 격차는 40∼49세(22.8%)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북 중장년층 1인가구 중 미혼이 61.7%로 5년 전인 지난 2015년보다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의 혼자 사는 이유로 본인직장(37.1%), 본인독립(26.9%), 가족사유(21.2%), 사별(11.6%) 순을 보였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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