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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 전동차 부품 국산화 성공

안병욱인턴기자
등록일 2023-12-25 18:33 게재일 2023-12-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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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융설제 개발 결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4월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궤도빔에 쌓인 눈을 녹여 전동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융설제’를 개발했다.

공사는 개발 이후 전기전도시험·결빙점시험·부식시험·환경시험 등 안전성 검증을 7개월간 수행했고, 최근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해 올해 겨울부터 사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궤도빔 융설제는 일본에서 수입해 왔으나, 계명대학교 화학공학과 명예교수 노승백 자문위원의 기술지도와 공사 기술진의 노력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또한, 공사는 3호선 전동차 외자부품 81종도 지난해부터 국내업체와 협업을 통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제어용 접촉기 등 26종을 개발 완료했다.

전문가들은 "모노레일이 안전한 탈거리인건 분명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융설제는 국내 기술로 안정성을 높이는 시도여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기술개발은 안전확보를 위한 필수요소”라며 “기술개발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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