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만기 줄줄이 예정돼 있어<br/>모기업 관계자 “모든 옵션 검토”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며 워크아웃과 함께 다른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자금 상황 등을 볼 때 줄줄이 예정된 차입금 만기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태영건설도 워크아웃 신청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법무법인 등을 통해 절차를 확인하고 채권은행과 관련 대화를 나누는 등 신청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태영건설 모기업인 TY홀딩스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워크아웃 신청가능성과 관련, “해볼 수 있는 옵션은 다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이런 반응은 이달 중순 시장에서 워크아웃설이 나오자 강력히 부인했던 것과는 대비된다.
태영건설은 지난 13일 워크아웃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을 당시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시중에 떠도는 워크아웃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실제 태영건설은 법무법인 등을 통해 워크아웃 절차나 자격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