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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기후변화 적응 탄소중립 본격화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1-02 20:16 게재일 2024-0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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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도민 실천 유도 등<br/>2024년 4대 핵심과제 선정 추진
경북도는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혁신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탄소중립 정책 주요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4대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탄소중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4대 핵심 과제는 △탄소중립 대응 △기후변화 적응 △온실가스 감축 △도민 탄소중립 참여 등을 선정했다.


먼저, 탄소중립 대응 분야는 경북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전략,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과 녹색산업 육성계획 마련을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2050 경북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탄소중립추진단 운영으로 탄소중립 대응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또한, 도·시군의 기본계획 수립·지원,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지원 등을 위해 경북탄소중립 지원센터에 연간 4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탄소중립 분야의 연구 역량과 경험 등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포항·구미·의성·상주에도 기초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지정해 센터별 2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적응 분야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위기 적응 대책에 대한 연도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도민의 기후변화 적응·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광역 환경교육센터 운영 및 기초 환경교육센터를 지원한다.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은 17억 원(포항·김천·구미·칠곡)을 투입해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시군 맞춤형 적응 대책 사업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 분야는 경북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 계획을 수립해 2020년 기준 경북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50.8%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도민 탄소중립 참여 분야는 생활 속에서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억 원을 들여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자동차)를 운영하고, 시·군별로 온실가스 진단·컨설턴트를 양성해 도민들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난해 탄소중립 사업추진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미흡한 점은 보완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겠다”며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확산시키도록 경북도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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