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통합 한국관’ 운영…32개 기관·443개 기업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K-Metaverse 공동관을 구성하고 국내 메타버스·XR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K-Metaverse 공동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총 10개 사로 AI, IoT, 공간컴퓨팅, 스마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된 메타버스·XR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과기부는 참가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IR 피칭, 바이어 상담회, 미디어 플로우 투어 등 다양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 플로우 투어 프로그램은 포브스 등 미국 주요 언론사를 비롯해 디지털 미디어 채널, 북미 현지 테크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하여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메타버스·XR 기업 10개 사 중 3개 사가 총 4개 부문에서 ‘CES 2024 혁신상’ 수상을 확정하는 등 K-Metaverse 공동관 참가기업들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전세계 투자자,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메타버스·XR 분야 유망기업 38개 사를 대상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사전역량 강화, 글로벌 마켓 참가 지원(5개), 후속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북미·중동·아세안 등 주요 권역별 전시회에 메타버스·XR 분야 유망 기업의 참가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도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CES 행사장에 마련되는 통합 한국관에는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대학교 등 총 32개 기관과 443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에는 135개가 참여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 등이 처음 참여하고, CES 참가 기업의 통합 한국관 참가율이 작년 19%에서 올해 58%로 높아졌다.
이번 CES에는 삼성, SK, 현대차, LG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총 760여 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한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의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 기업은 143곳으로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이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