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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선거캠프 개소식 잇따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4-01-14 19:36 게재일 2024-01-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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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중·남구 이앵규·도태우, 동구갑 정해용, 동구을 우성진<br/>서구 이종화 등 경선 노리는 예비후보 중심 본격 총선 모드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 시계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각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당내 경선을 노리는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지난 주말 사무실을 잇따라 열고 개소식을 통해 세과시와 함께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이앵규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경북여고 맞은편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달원 윤석열대통령 대선본부 희망포럼 회장과 서훈 전 의원, 김주환 전 중구청장, 김창환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강정선 전 대구시무용협회 회장, 손정길 후원회장 등 500여명(예비후보측 자체 집계)이 참석했다. 이 예비후보는 “중·남구는 대구가 대한민국 3대 도시일 당시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이었고 대구 경제를 이끄는 곳”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경제 지형이 바뀌면서 과거의 영광이 사라진 것은 지난 20년간 내리꽂기식의 공천으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지 못한 정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한 정해용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오전 동대구역 네거리 부근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대구혁신’을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 비서관, 마숙자 전 경상북도 교육감 후보, 박병욱 후원회장, 손명숙 대구시의회 의정회 회장 등 지역주민과 내빈 1천500여 명(예비후보측 자체 집계)이 참석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정해용 전 혁신위원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훌륭하고 신뢰를 주는 인물이며 출중한 실력과 박식함까지 삼박자를 갖춘 인물”이라며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더 큰 일을 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국민의힘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남구 중앙대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지역민들의 뜻을 받들어 똑똑한 정치, 행동하는 보수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성해 전 동양대총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1천여 명(예비후보측 자체 집계)이 참석했고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장 및 고성국 박사의 영상메시지를 전달했다. 도 예비후보도 “대한민국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3선 초과 제한, 의정평가제, 불체포특권 포기 등 정치부터 건강해져야 한다”면서 “국민의 삶을 보듬고 지방의 부흥을 끌어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제시했다.

국민의힘 우성진 동구을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이날 우 예비후보는 ‘깨끗한 정치 깨끗한 동구’, 새로운 시대에 맞게 ‘확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우 예비후보의 개소식은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의 개소식으로 진행됐고 캠프 측은 “지역 인사와 주민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선거사무소 안팎을 가득 메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법을 위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중앙에 실세와 라인이 있다’.‘이미 공천을 받았다’.‘누구 누구의 라인이다’ 등 길 가던 아이들도 웃을 허황된 거짓말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가짜를 물리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이종화 서구 예비후보도 지난 13일 서구 신평리네거리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나종기 전 대구시의원, 이원길 전 서구의원, 김태우 대구시의원, 이주한 현 서구의원 등을 비롯 지지자 1천여 명(예비후보측 자체 집계)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 진행은 현직 마술사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 예비후보의 막내아들 이성호 군이 맡았다.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는 “기재부 시절부터 눈여겨본 능력 있는 인재”라며 “민선8기 대구시에서 기재부에 경제부시장 추천 요청이 있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이종화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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