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간수목원에 따르면 최근 수목원 생태탐방로에 황여새 100여 마리가 날아들었다.
황여새는 참새목 여새과에 속하며 시베리아와 몽골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의 관심대상종(Least Concern, LC)으로 분류된다.
황여새는 꽁지 끝이 노란색으로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황여새는 무리를 지어 다니며 1마리가 날아오르면 일제히 떼 지어 비상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창술 원장은 “최근 보기 어려운 황여새가 수목원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면서 사진 동호인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수목원 운영·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