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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낮게” 정부, 설 성수품 물가 관리 총력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1-24 19:57 게재일 2024-01-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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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할인지원 840억 투입<br/>시장도 30% 신용카드 청구 할인<br/>온누리상품권 월 구매한도 상향

정부가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840억원(2023년 3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재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0.7%)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2주 앞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서울 망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 후 온누리상품권으로 성수품과 명절 선물세트를 직접 구매하면서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대형마트와 같이 전통시장에서도 정부 할인지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25일부터 2월 2일까지 농협카드와 연계해 농축산물 구매금액에 대한 30% 신용카드 청구할인을 최초로 지원한다.

기존 농축산물 30% 할인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은 인당 구매한도를 1만원 한시 상향(2→3만원)해 발행하고 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한도 50만원 상시 상향(지류형 100→150만원), 상반기 전통시장 카드사용액 소득공제율 2배 한시 상향(40→80%)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속 지원한다.

오는 29일부터는 온누리상품권 월 현금 환전 한도를 400만원 확대(600→1천만원)해 상인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작년 이상기후 영향으로 사과·배 등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성수품 물가가 아직 낮지 않은 수준이나, 설 연휴 전까지 정부 비축분 방출,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관계부처가 현장에 나가 성수품 가격·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과 물가관계차관회의 등을 통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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