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올해 젊은 과학자 지원에 8천266억원 투입한다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4-01-25 19:46 게재일 2024-01-26 6면
스크랩버튼
우수 신진 연구자 파격적 지원<br/>과제수 450개→760개로 확대<br/>연구비도 기존보다 2배 이상↑<br/>석·박사 과정생 장려금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올해 젊은 과학자 연구 지원 예산으로 8천266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작년 5천349억원 보다 2천917억원 늘어난 것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신진 연구자의 연구비 지원 및 조기 정착 지원 △정규직 임용전 국내·외 연구기관 연수기회 확대 △석·박사급 연구인력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장려금 지원 △이차전지, 양자 등 핵심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우수 신진연구자에 대한 파격적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급 연구자로의 육성을 앞당길 계획이다. 연구 과제수를 2023년 450개에서 760개 규모로 대폭 늘리고, 과제당 연구비도 기존 1억5천만원에서 최대 3억원까지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에 정규직으로 신규 임용되는 연구자 200여 명에게는 연구실 구축비용을 기존 1억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지원해 연구실 조기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아직 정규직으로 임용되기 전인 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에서 1~5년간 연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세종과학펠로우십의 국내외연수 신규 지원 과정이 2023년 200개에서 2024년 520개로 확대됐다. 박사후연구원 국내외연수 지원도 400개에서 566개로 확대돼 전체 신규 과제가 2023년 600개에서 1천86개 규모로 확대됐다.

석·박사 과정생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석사과정생 연구인력 600명에 대한 연구장려금을 신설했다. 또한, 박사과정생에 대한 연구장려금은 지원 단가가 2천만원에서 2천500만원으로, 대상은 300명에서 822명으로 확대했다.

마지막으로 양자, AI, 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대한 미래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석·박사급 등 연구인력 양성사업을 늘렸다. 산업계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계약정원제 및 계약학과를 운영해 수요 맞춤형 인재를 적기에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인건비 안정적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개별교수 단위로 관리하던 학생인건비를 연구기관이 책임지는 체계(기관단위 통합관리기관)로 단계적 전환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의 자발적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관단위 통합관리기관에 대해서는 간접비 고시비율 등 인센티브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