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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전 의원 부적격"…정희용 의원 단수공천 받나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2-07 10:00 게재일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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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성주 칠곡... 이완영 “이의신청하겠다”반발

고령·성주·칠곡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국민의힘 이완영 전 의원(사진)이 국민의힘 공관위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이의신청하겠다”며 반발했다. 이 전 의원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이 지역 현역인 정희용 의원이 나홀로 공천을 신청하게 된다. 이럴 경우 사실상 정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자신의 지역구 기초의원에게 정치자금 2억4천여만원을 무이자로 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이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 전 의원은 이와 관련, 무고 혐의로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돼 사면 복권 됐고,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부적격 판정 통보를 받은 이 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즉각 이의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으로는 벌금 500만원을 받았고, 무고로 집행유예를 받았기 때문에 부적격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의 신청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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