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천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영천을 사랑하는 원로를 대표해 권영성 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이만희 의원 공천배제를 건의하는 서한을 지난 1월 23일 국민의힘 공관위원장과 비대위원장 등 핵심당직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초대 영천시의회의장 지낸 권영성 씨와 안종학 전 영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총 23명의 서명이 담긴 건의문에는 “이만희 의원의 독선과 무능으로 영천·청도의 분열과 갈등, 지역 정치·경제가 퇴보하고 있다”며“유능하고 지역을 화합시킬 후보 공천을 기대한다”내용이 담겼다.
원로들은 건의문을 통해 “지난 두 번의 단체장 낙선과 영천시장과의 반목으로 지역사업 차질, 시의회의장 선출 잡음, 시의회의장과 공무원노조 갈등으로 집행부와 시의회갈등, 시민단체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더 이상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무능과 불화를 일삼는 비도덕적인 인물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일이 없도록 공관위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 했다.
또 “이제 우리는 지역과 국가 발전, 나아가 총선승리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서라도 도덕성을 갖춘 일꾼을 공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영천시민단체와 청도군 원로들도 각각의 건의문을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 공관위원장, 사무총장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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