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 동구을도 추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추가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대구 동구을, 수성을 지역구가 경선지역에 새로 포함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제11차 회의를 열고 3곳 단수· 4곳 우선추천 및 13곳의 경선 지역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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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을에는 현역 강대식 의원과 서호영 현 중앙위 환경분과부위원장, 우성진 현 중앙위 국민소통분과 부위원장, 이재만 전 동구청장, 조명희 의원 등 총 5명이 경선을 치른다. 4명 이상 경선은 공천 신청자 평가에서 1위∼3위의 점수차가 30점 이내이고, 3위와 차점자들의 점수차가 3점 이내인 경우에 치러진다. 경선을 실시한 후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는 경우 1, 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까지 진행할 수 있어 후보간 신경전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의원과 김대식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 청년정치시대 특별위원이 맞붙는다.
이와 함께 공관위는 서울 서대문을에 4선의 박진 전 장관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의 요청으로 최근 서대문을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서울 강북을에는 박진웅 전 대통령실 행정관, 경기 오산에는 EBSi 영어 스타강사 김효은 씨가, 파주갑에는 박용호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파주을에서 옮겨 전략공천을 받았다.
단수추천 지역은 세종과 경기 등 총 3곳으로, 세종갑에는 류제화 변호사, 경기 고양정은 김현아 전 의원, 화성갑은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경선 추가 지역은 총 11곳으로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경남이다.
인천 남동갑에는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전성식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 민생안정분과위원장·정승환 전 인천시장 청년특별보좌관 △대전 서갑 김경석 전 국민의힘 서구청장 예비후보·조성호 전 대통령직취임준비위 자문위원·조수연 전 대전검찰청 검사 △대전 서을 양홍규 전 대전 서을 당협위원장·이택구 전 대전 행정부시장 △수원무 김원재 전 유엔 사무차장 기술정책보좌관· 박재순 전 수원무 당협위원장 △남양주갑 심장수 변호사·유낙준 전 해병대 사령관·이인희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양주 박종성 전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안기영 전 양주 당협위원장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김혜란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노용호 의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한기호 의원·허인구 전 SBS 워싱턴 특파원 △충북 청주흥덕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송태영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욱희 전 충북도의원 △청주청원 김수민 전 의원·서승우 전 충북 행정부지사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전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박일호 전 밀양시장 등이 경선을 치른다.
한편, 공관위는 경선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등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며 클린공천지원단에 접수된 사항 중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부산과 경기 두 명의 후보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총 3회 이상 경고를 받은 경우는 경선 후보자 자격이 박탈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