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헌 개혁신당 대구 북구을
개혁신당 황영헌 대구 북구을 예비후보는 10일 이색 사무소 현수막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황 예비후보가 게재한 선거사무소에 내건 현수막 글귀는 “저는 초장입니다, 찍어주세요”이다. 이를 본 지역민들이 출퇴근 인사에 나서면 ‘어, 저게 뭐지?’, ‘어, 초장이네요’라고 하거나 ‘초장 맛있어요? 찍어 줄게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또 “유통업체 표어가 아니라 총선 때 한 표 부탁한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보니 지역민들 중에는‘사진을 찍어 SNS로 보냈는데, 다들 좋아한다’는 문자를 보내왔다”면서 “어떤 학생은 반장선거에 사용해도 되냐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는 축제이고 국민에게 웃음을 주며 행복을 주어야 하기에 현수막을 보시는 분의 코끝에 상큼한 오렌지향이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