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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와 손 잡은 조지연 천군만마 朴心 등에 업나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4-03-10 19:37 게재일 2024-03-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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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예비후보, SNS서 만남 공개<br/> 무소속 출마 ‘친박 좌장’ 최경환 ‘지지세 분산’ 화력 지원 기대감
조지연 예비후보 SNS 캡처 사진.

22대 총선 경산 선거구 국민의힘 조지연 예비후보가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갑의 유영하 예비후보와 9일 유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면담을 가져 주목받고 있다.

이는 조 예비후보가 개인 SNS에 유영하 예비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조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국민의힘 윤두현(경산) 의원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회합은 비공개로 1시간 가량 진행됐고, 회동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이날 회동은 그 자체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유영하 후보님의 격려가 제게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한길을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산은 친박계의 좌장으로 불리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5선을 노리고 있어 이들의 만남 배경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만약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유 예비후보를 통해 조 예비후보에게 전달됐다면 지역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지연 예비후보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7년 대통령 경선 후보 시절 청년 보좌역을 시작으로 2012년 대선캠프에 합류하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 근무로 이어졌다.

한편 경산 선거구는 현재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폭넓은 지지를 확보, 한발 앞서가는 형국이며 조지연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끝에 공천권을 획득, 지지세를 넓혀가는 등 대구·경북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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