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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한달 앞… 與 TK 후보 공천 이번 주 마무리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03-10 19:56 게재일 2024-03-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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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군위을, 12일… 의성·청송·영덕·울진 14일 발표<br/>대구동·군위갑, 대구북갑 ‘국민 추천’ 15일 최종후보 결정
22대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각 당의 후보 공천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4·10 총선 대구·경북(TK)지역 후보 공천 작업이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동·군위을은 10, 11일 양일간 현역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대구 동·군위을은 5자 경선을 치렀으나 과반을 넘는 후보자가 없어 강 의원과 이 전 동구청장이 1대 1 결선 투표로 다시 맞붙었다. 지난 2일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대구중·남과 포항남·울릉 지역에서 현역 의원들이 전부 패배했었기에 이번 결선도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안동·예천에서는 김형동 의원과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경선 여론조사가 실시 중이다. 대구동·군위을과 안동·예천 두 선거구는 오는 12일 최종 공천자를 확정·발표한다.

의성·청송·영덕·울진 및 구미을 선거구는 12, 13일 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된다. 최종 결과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는 영주·봉화·영양·울진 지역구의 21대 현역의원인 박형수 의원이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1대 1로 대결을 벌인다. 박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은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로 모두 검사 출신이다. 박 의원은 고향이 울진이며 이번 22대 총선에선 선거구 조정으로 의성과 울진이 선거구로 묶이자 지역을 옮겨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의성이 고향이며 의성을 중심으로 17, 19, 20대 의원을 지낸 바 있다. 각각 지역에서의 탄탄한 인맥 등을 활용해 세를 넓히는 가운데 선거구 내 전·현직 선출직들도 편이 갈려 두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결 구도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구미을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영식 의원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보,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 4명이 경쟁하고 있다. 이 중 과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다만,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되더라도 통상 다음날 바로 투표를 시작하기 때문에 늦어도 금주 안으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 8, 9일 양일간 대구동·군위갑, 대구북갑 두 곳에서는 ‘국민추천’ 후보 신청을 접수했다. ‘국민추천’은 국민으로부터 직접 총선에 출마할 후보 추천을 받는 것으로 서울 강남갑과 강남을, 대구동·군위갑과 북갑, 울산 남갑 등 ‘텃밭’ 5개 지역구에서 실시한다. 당 공관위는 신청자 중 서류 심사 등을 거쳐 11일 후보자를 압축하고 오는 13일 면접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의결을 거쳐 15일에는 남은 지역의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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