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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비례 1번은 이주영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3-20 19:48 게재일 2024-03-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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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비례대표 후보 의결<br/>2번 천하람, 3번 문지숙 배치<br/>이준석 “공관위 결정 수용할 것”<br/>5번까지 당선 가능성 자체 분석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내세웠다. 2번에는 천하람 변호사, 3번 문지숙 교수를 각각 배치했다.

개혁신당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비례 1번을 받은 이 교수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2번을 받은 천 변호사는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천 변호사를 공천하게 됐다”며 “전해 듣기로는 천 변호사의 개혁 성향과 선명한 정치에 대해 공관위 내에서 높은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3번은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을 앉혔다.

6번은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 7번 정지현 변호사, 8번은 보건사회정책전문가인 곽노성 박사, 9번은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출신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 10번은 조성주 전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연합정당이고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서 조정하기 어렵고, 다소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김종인 공관위원장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표결에) 참여한 최고위원 전원이 명단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이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조응천·금태섭 최고위원,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지만 양 원내대표는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반발하며 최종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기 때문에 표결에서 제외됐다.

양 원내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 공관위에 질문도 했고, 최고위에서 이의를 제기한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승적으로 큰 틀에서 준용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답했다. 개혁신당은 5번까지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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