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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허승규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출마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3-26 15:43 게재일 2024-03-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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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후보 2번 추천 받아…당선 가능성 높아
녹색정의당 허승규 비례대표 후보가 26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을을 하고 있다./허승휴 후보 제공
녹색정의당 허승규 비례대표 후보가 26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을을 하고 있다./허승휴 후보 제공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을 추천받은 녹색정의당 허승규 후보가 26일 안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안동에서 나고 자란 허 후보는 그동안 안동에서 2차례 시의원에 출마해 낙선했다. 하지만 당시 녹색당의 이름으로 두자리 수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안동에서의지지 기반을 통해 국회 입성을 꿈꾸게 됐다.

허 후보는 이날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2번, 대구경북 기후위기 대응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본인을 소개하며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시대, 거꾸로 가고 있는 대구경북의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고, 대구경북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후를 살리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안동을 더 녹색으로 정의롭게 만들기 위해 22대 총선에 출마했다”고 선언했다.

이어 “2019년, 지역 청년 공익 단체인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를 만들었고 버스타기좋은안동, 안동시민예산학교, 우리동네보좌관학교, 대안적인 청년공동체 활동의 경험으로 다양한 시민들과 변화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지역에서 녹색정치를 꾸준히 해왔고, 녹색정치가 생소한 시민들을 설득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자치회 위원으로 가장 아래의 주민들과 소통해왔으며, 지역의 기후, 환경단체에서 녹색 가치를 확산. 이제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시대, 지역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안고 국회에 가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대구경북의 사과 재배 면적은 44% 감소했다. 기후위기가 안동 농민의 삶과 시민의 먹거리, 민생을 위협하고 있다. 작년엔 기록적인 폭우로 경북 북부권에서 30명 가까운 지역민들이 희생됐다”며 “그러나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기후위기 문제로 크게 싸우지 않는다. 오히려 기후를 망치는 반 기후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흐름과 반대로 핵발전에 올인하고, 무분별한 신공항 건설에 매몰된 무능한 정치판을 교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후보는 “성장지상주의에서 지역순환경제로, 작지만 강한 지역으로, 생태적이고 평등한 지역사회로 지역소멸 대응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며 “소수의 시민들만의 지역 개발이 아닌 다수의 시민들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기후위기를 넘어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녹색정치에 안동시민 경북도민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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