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위상과 안동·예천에 걸맞은 공공기관 유치 및 승격 추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상우 후보가 2일 ‘지역을 살리는 국가혁신 선도’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북도청의 위상과 안동·예천에 걸맞은 공공기관 유치 및 승격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선도지역으로 만들겠다”며 △점촌·도청 신도시·안동 간 철도 건설 △국립안동대 공공의대 신설 및 보건·요양 전문인력 확충 △예천공항 항공훈련센터 유치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먼저 철도 건설과 관련해 “통합 신공항을 중심으로 도청 신도시와 연계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철도교통 거점화와 신성장 동력으로 필요하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점촌-안동선 단선철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지정돼 있어 사업 확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안동대 공공의대 신설을 체계화하고 보건·요양 전문인력을 확충해 의료인력이 절대 부족한 안동과 예천의 열악한 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며 “의대 신설을 넘어 보건 전문인력, 요양보호사 등과 같은 돌봄 인력을 확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폐지된 민항인 예천공항에 항공훈련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현재 공군비행장으로 사용 중인 예천공항을 통합신공항 중심으로 주변 울진 및 울릉공항과 연계할 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며 “수도권에 집중된 항공훈련센터를 경북도청 소재지인 예천에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정부에서 대폭 삭감한 지역화폐를 다시 복구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지역 내 상권 활성화, 이웃 돕는 착한소비, 세수 증대로 복지재원 증가 등의 경제효과를 근거로 들며 지역화폐는 지방시대의 필수 요소라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예천 한국학 중앙연구원 및 한국고전문학번역원 유치 △주민 주도 안동·예천 행정구역 개편 △안동지방법원 승격 △버스 공영제 실시 등의 계획도 공개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