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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일윤 후보, 한수원 경주대 부지매입 계약서 공개

등록일 2024-04-02 16:51 게재일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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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측 "업무협약 성격의 가계약서 불과" 해명
경주시내에서 유세중인 김일윤 무소속 후보.
경주시내에서 유세중인 김일윤 무소속 후보.

22대 총선 경주에 출마한 기호 8번 무소속 김일윤 후보는 2일 경주시 중앙시장 사거리에 1400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유세에서“지난 8년 동안 매년 수천명씩의 인구가 줄어 소멸위기 도시가 됐는데도 이를 해결할려는 국회의원이 없었다. 여러분 가정에 배달된 선거 공약집을 봐달라. 한수원을 이전해 경주 살리자는 후보는 없다. 5선을 하고 헌정회장을 한 제가 오죽했으면 출마를 했겠느냐” 며 출마의 변을 털어놓았다.

경주시내에서 유세중인 김일윤 무소속 후보.
경주시내에서 유세중인 김일윤 무소속 후보.

이어 “산속에 있는 한수원 본사를 시내로 이전하고 수백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와야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수원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를 매입하는 계약을 채결했다”며 계약서를 시민에게 공개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주를 살리기위한 핵심 공약으로 내 걸었던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불신을 깨끗이 불식시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 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시민에게 한수원 이전 진행 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해올리겠다. 더욱 한수원 이전의 완벽한 진행을 위해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 지산학이 협력하는 한수원 이전 실행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측은 경주대와 체결했다는 계약서와 관련해  "김 후보가 주장한 계약서는 부동산 매매 계약이 아닌 업무협약 성격의 가계약"이라며 "신경주대학교 측의 매수 요청에 따라 부지의 지적 측량, 물건 조사와 감정평가를 이행하기 위함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당초 한수원 측은 "업무협약은 지난해 5월에 신경주대학 측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고 답했으나 "지난해 5월은 신경주대학 측에서 매수 요청을 했던 시점이며 가계약서가 작성된 것은 이달 1일"이라고 정정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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