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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제조업 2분기 경기전망 ‘맑음’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4-04-02 19:27 게재일 2024-04-0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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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 전망 105 기록<br/>11분기 만에 기준치 상회<br/>석유·화학 등 상승세 주도

구미지역 2분기 기업경기전망이 105를 기록하며 2021년 3분기 이후 기준치를 상회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3월 5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105로 나타나 전 분기(75) 대비 30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업체 100개사 중 49개사가 경기불변을 예상한 가운데, 28개사는 호전될 것, 나머지 23개사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화학 108 △기계·금속 107 △전기·전자 106 △기타 업종 102로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 109, 중소기업 104로 나타나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114, 영업이익 105, 설비투자 103으로 나타나 성장성, 채산성 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예상했다.

다만, 자금사정(83)은 지난 분기(73)보다는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올해 2/4분기 전국 BSI는 99를 기록했으며, 전북(116)이 가장 높았고 울산(113), 전남(109), 대전(109), 세종·서울·인천(106), 구미·광주(105), 경북(101)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경남(89)에 이어 강원(91), 경기(93), 대구(94), 충남·제주(96)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산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원자재가·유가 불안정(30.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수소비 위축(24.5%),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19.0%), 환율 상승 등 리스크(7.5%), 자금조달여건 악화(6.5%), 기업규제 등 정책 불확실성(6.0%), 노사관계문제(0.5%) 등으로 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모처럼 체감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구미는 반도체, 방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기업 신증설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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