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공급↑, 정부 대책 효과<br/>참외 등 대체과일 출하량도 늘어<br/>대파·토마토·딸기 등도 하락세<br/>정부, 유통구조 개선 방안 마련
참외·수박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고, aT를 통한 바나나·오렌지 등 수입 과일 직수입 최대 20% 할인 공급도 확대돼 농산물 공급 여건은 더 좋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부터 일조 증가, 대체 과일 공급 증가 등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 대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다고 2일 밝혔다.
납품단가 지원은 대형마트에 이어 지난달 하순부터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으로 확대돼 일부 농산물 소비자가격이 하락 전환됐다.
납품단가 지원 예산 가운데 49.1%를 이미 집행한 상황이다.
aT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달 하순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10개에 2만4천726원, 3만9천810원으로 이달 중순과 비교해 8.8%, 7.0% 내렸다.
대파 가격은 1㎏에 2천703원으로 19.9%, 토마토 가격은 7천160원으로 12.6%, 딸기는 100g에 1천288원으로 12.6%, 오이는 10개에 9천913원으로 20.8% 각각 하락했다.
다만 일부 농산물은 가격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지난 1일 기준 양배추 소매가격은 1포기당 5천409원으로 1년 전(3천789원), 1개월 전(3천820원)보다 각각 40% 넘게 올랐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동월 대비 토마토 가격은 36.1%, 사과와 배 가격은 각각 88.2%, 87.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는 기저효과로 인해 19.6% 상승했다.
정부는 유통비용 절감과 불공정거래 조사가 담긴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