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풍물거리 유세현장에 깜짝 등장...새로운미래 김영선 후보 지원유세
정계 원로인 전 경기지사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김영선 새로운미래 상주시문경시 국회의원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영선 후보는 상주 장날인 지난 2일 오후 상주 풍물거리 일대에서 유세를 펼쳤으며, 이 자리에 손학규 고문이 깜짝 출연했다.
김 후보와 손 고문이 시장을 나란히 누비자 상인과 시민들은 “진짜 손학규가 맞느냐” “왜 저기에 있느냐”는 등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였다.
손 고문의 4선 의원과 경기도지사, 2007·2012·2017년 대선후보 경선에 세 차례 도전한 경륜과 관록이 유권자들의 추억을 소환한 것이다.
이에 김영선 후보는“대한민국 정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손학규 전 대표가 맞습니다. 나는 새로운미래 소속이고 우리 손학규 고문은 새로운미래 당적과는 관계가 없다. 그럼에도 손 전 대표께서 사람 김영선, 인간 김영선이 좋다고 이 자리에 오신 걸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손학규 고문은“나는 정치를 오래 했다가 지금은 정치를 그만둔 사람이다. 그래서 당적도 없다. 나는 경기도지사를 했던 사람이고 또 민주당 대표를 했었던 사람“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오랫동안 보아온 김영선 후보가 정말 바른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꼭 국회의원이 돼야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한다는 생각에서 이곳에 온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이미 정계도 은퇴한 마당에 일흔일곱 노구를 이끌고 상주시문경시 지역구에서 유세차에 오르게 된 배경은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 때문”이라며 “갈라치기와 강성 지지층 결집만이 난무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자신이 일평생 추구해온 합의와 중도의 정치 정신을 계승할 적임자가 김영선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곽인규기자 ·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