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효철 지역민 이익 최우선으로 삼겠다<br/> 최은석 후적지 이익 10% 공약은 불가능
3일 진행된 4·10총선 대구 동구·군위갑 국회의원 후보 초청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후보와 국민의힘 최은석 후보가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 등 지역현안과 관련한 공약을 두고 두 후보가 맞붙었다.
주로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 관련한 공약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토론에서 최 후보는 “공항후적지 이익의 10%를 주민에게 나누어주겠다는 공약이 현실 가능한 공약이냐”고 따졌다.
이에 신 후보는 “지금까지 동구는 발전했는데 동구 주민은 가난하다”며 “보수정당이 집권하는 동안 그렇게 됐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동구의 부가가치는 동구 주민들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지 동구 주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사안에 대해 최 후보는 “공항 후적지 개발은 동구 경제중심이 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면서 “5대 미래 산업 중에서 후적지가 지속가능한 자생적인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자족적인 도시기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아파트 미분양 대책과 관련한 토론도 이어졌다.
신 후보는 “시장이 마구잡이로 건설에 뛰어든 결과”라며 “지역 주민 삶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명품학교와 상권개발을 통해서 매매가 잘 되는 동네로 인식을 전환시켜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는 “미분양 주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준공 후 미분양 등의 악성 문제가 증가하는 것이 큰 문제”라며 “물량조절이 필요하고, 주택 가격도 하향 안정화 되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와 중앙정부와 논의를 통해 조세제도를 확충해서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상대 후보의 자질 검증을 위한 질문이 이어졌다.
신 후보는 “경영자일때 노조원들에게 임금 반납 지시를 승인한 사람이 누구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 후보는 “당시 노조와 단체교섭과 상생협약이 잘 진행돼서 원만한 합의와 타결 이끌었다”며 “절충하는 과정과 지속되는 과정이 있었고 노동법에 위배되지 않도록 했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 서민을 위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면서 “당은 당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최 후보는 “정체된 경제와 젊은층 이탈이라는 동구의 현안을 해결하도록 검증된 사람을 뽑아달라”며 “대기업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가지고 반드시 동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