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포항역 만성 교통체증· 주차난 해결엔 한목소리
22대 총선 포항북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자 방송 토론회가 3일 저녁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국민의힘 김정재 후보, 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먼저 KTX포항역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주차난, 포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각각 내놓았다.
오중기 후보는 진입로 확장과 주차시설 확충을, 김정재 후보 역시 기존 6차선 차선을 7차선으로 확장하고 철도시설공단과 협의, 주차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무소속 이재원 후보는 진입로 병목구간 해소를 위해 진출입 바꿔보는 역발상과 주차타워건설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고령화와 포항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선 오 후보는 포스코 등 지역기업의 지역인재 의무채용과 같은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포항의 합계 출산율이 경북도의 평균보다 낮은 점을 언급하며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복지정책 확대를 통한 노인들에 대한 혜택도 늘려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학업을 위해 외지로 나간 젊은이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에 정착할수 있도록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오 후보와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정재 후보에게 그동안 나돌던 변호사비 대납 및 노인을 향한 고성 등의 각종 의혹들을 거론하며 김 후보를 강하게 몰아 부쳤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본인과는 무관하고 선거때만 되면 마타도어식으로 나돌던 의혹들을 거론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노인으로 거론된 분은 60대 초반이고 먼저 자신에게 도발했음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선 오 후보는 포항을 위해 일할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며 당선되면 임기 2년 후 주민들의 중간평가를 받을 것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일할 수 있게 야당이 잡고 있는 발목의 족쇄를 풀어달라면서 당선되면 경북도, 포항시 등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어려운 무소속 후보로 나선 첫 번째 이유는 김정재 후보가 다시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라며, 지역주민에 꿈을 주는 정치, 지역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총선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