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국민의힘 후보측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거나 허위사실로 비방 또는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4일 논평을 통해 지난 2일 영천공설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이 이영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 중 국민의힘 이만희 후보 선거사무장이 유세차량에 난입해 행패를 부리고 마이크 탈취를 시도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3일에도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 선거운동원 모 씨가 영주 풍기장날을 맞아 풍기역 앞에서 후보 운동복을 착용하고, 선거운동을 하던 중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25일에도 경주시 더불어민주당 한영태 후보가 언론사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마치고 나오다 김건희팬클럽 경주지회장, 윤석열 중앙 유세단 호랑이팀 팀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동료시민 응원단, 김석기 의원 시민소통 특보라고 밝힌 인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산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이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무소속 최경환 후보 후보를 지지한다는 허위 주장과 함께 민주당과 무소속을 엮어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을 하는가 하면 이재명 당대표 배우자의 사진을 도용해 자신의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는 등 심각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로 상대 당이나 후보를 비방하는 사례가 폭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있어서는 안 될 선거운동 방해, 선거운동원 폭행, 상대후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불법 선거를 저지른 범죄자들에 대해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더불어 다시는 이와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