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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는 22일 당선인 총회 재소집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04-17 18:00 게재일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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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주자에 6선 주호영, 5선 나경원·권영세·윤상현, 4선 안철수 거론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4·10 당선인 총회를 재소집할 예정이다.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인, 전당대회 관련 논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6일 당선인 총회를 개최한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와 합당을 결의하고 쇄신 의지를 다졌으나 당 수습안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다. 이에 새로 열리는 총회에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 구성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실무형 비대위 출범 시기와 연동되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두고는 여전히 당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총회에서 가닥이 잡힐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는 22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첫 정기국회가 열리기 이전인 6∼8월 사이에 정식 지도부를 선출해 당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당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당 대표 선출을 위해 이른 시기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원로 유준상 상임고문도 17일 윤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조속히 잡고 오는 6월 이내에 전당대회를 끝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전당대회 시기가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 당권 주자 후보군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총선 패배 여파로 당권 주자에 수도권 중진과 비영남권 당선인들이 주로 언급되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된 5선의 나경원 전 의원,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에서 5선 고지에 오른 권영세 의원, 수도권 연속 5선에 성공한 윤상현 의원, 성남 분당갑 4선이 된 안철수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다만 선거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당내에서도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권영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당권 도전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설정해 놓은 게 아직은 없다”면서 “이제는 5선 중진으로서 우리 정부의 성공에 대해 책무가 분명히 있는 사람인 만큼, 어떤 위치에 있든 없든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안철수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면서 “의정 갈등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밖에 대구에서는 6선을 달성한 주호영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 친윤계 핵심인 권성동 의원과 김태호 의원도 후보로 거론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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