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학 분야 1위 학술지 실려
SEN 합금은 ‘Stainless(녹슬지 않는), Environment-friendly(환경친화적), Nonflammable(불에 타지 않는)’의 약자로 우수한 기계적 물성은 물론, 환경친화적이고 뛰어난 내식성과 난연성을 가지는 신합금이다.
한국재료연구원 마그네슘연구실은 지난 20여 년 동안 연구를 통해 마그네슘 합금의 단점인 쉽게 부식하고, 불에 잘 타는 성질을 극복한 고내식 난연 SEN 합금을 개발했다.
경북대 금속재료공학과 박 교수팀은 지난 8년 동안 SEN 합금의 강도·연성·성형성·압출성·피로특성 등의 기계적 특성을 평가, 향상시켜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SEN 합금은 자동차, 항공기, 가전제품, 반도체 장비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적용을 앞두고 있다.
연구팀은 SEN 합금은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적인 특징으로 인해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혁 교수는 “단일 특정 합금에 관한 리뷰논문이 최상위 저널에 출판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SEN 합금의 혁신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