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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 회담’ 준비 회동 무산…민주당 “대통령실, 일방 취소 유감”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4-22 17:39 게재일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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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회동이 무산됐다.

22일 민주당 권혁기 대표실 정무기획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22일)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 이후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서는 ‘수석급 교체 예정’을 취소 이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 의원과 대통령실 한오섭 정무수석은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영수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었다. 

권 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다음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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