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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계별곡의 고장 영주에서 제39회 전국 죽계백일장 열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5-01 10:06 게재일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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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와 학문의 고장으로 이름을 알린 영주시가 그에 어울리는 축제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는 이달 4일 영주 선비촌에서 제39회 전국 죽계백일장을 개최한다.

영주시 순흥면 선비촌에서 열리는 전국 죽계백일장은 198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39회째를 맞고 있다.

죽계백일장은 전국의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을 참가 대상으로 안축 선생이 순흥면의 아름다운 산수와 미풍을 노래한 죽계별곡의 고장 영주시에서 개최되는 백일장이란 점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참가 부문은 운문과 산문 2개 부문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구분해 진행한다. 단체 신청은 메일(hjkim@naver.com)로 개인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운문과 산문 각 부문에서 초, 중, 고, 대학일반부별로 장원과 차상, 차하, 참방의 우수작품 상급을 정하고 총 56명을 선정해 행사 당일 시상을 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584만원이다.

황정희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장은 “문학의 저변 확대와 문학 인재 양성을 위해 전국 백일장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선비의 본고장 영주시에서 열리는 죽계백일장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축선생의 본관은 순흥이며 고려후기 지밀직사사, 판정치도감사 등을 지낸 문신이자 문인으로 경기체가 관동별곡(關東別曲)과 죽계별곡(竹溪別曲), 근재집(謹齋集)이 전해지고 있다.

1347년 흥년군(興寧君)에 봉해진 안축선생은 순흥 소수서원에 제향 됐으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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