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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당선인 “추미애 국회의장, 尹 대통령에 대한 이재명의 선전포고”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5-16 09:29 게재일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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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재선을 지낸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병) 당선인은 16일 “추미애 국회의장은 대통령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선전포고”라며 비판했다. 

권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중립 위치에 서야 할 국가 권력서열 2위인 국회의장마저 국회와 당을 장악한 야당의 대표가 자신의 입맛대로 임명하려 한다”며 “아무리 여의도 대통령이라지만 힘자랑이 너무 심하다”고 꼬집었다. 

권 당선인은 “국회의장 후보로 사실상 내정된 추미애 의원은 ‘이 대표와 미리미리 여러 차례 깊이(의장 선출 관련) 얘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이 대표가 ‘잘 좀 해주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자랑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이 무기명 투표로 선출한다는 국회법을 무용지물로 만들 뿐만 아니라 당내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회의원들을 자신의 정치적 포석을 위한 바둑돌쯤으로 가볍게 여기는 처사”라며 “추미애 의원이 어떤 사람인가. 문재인 정권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을 찍어내려고 온갖 무리수와 부당한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나라 근본을 뒤흔들었던 장본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추미애 국회의장 조합이 현실이 되면 국민이 바라는 협치는 실종되고 국회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이라며 “이 대표는 국론을 분열하고 정치를 공멸로 몰고 갈 위험천만한 선전포고를 당장 거두시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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