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내달1일 영일대해수욕장 ‘국제불빛축제’서 장관 선사<br/>市 ‘드론쇼’ 계기 신산업 인프라 활용 e-모빌리티 육성 박차<br/>드론페스티벌· 낚시대회·청년방제단 구축 등 적극 추진키로
포항시는 20일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기간인 31일과 6월1일 양일간 오후 9시40분부터 약 10분간 드론 1000대가 ‘포항의 하이라이트(Highlight)!’를 주제로 음악과 함께 불꽃 드론 쇼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월드드론라이트쇼에서 파블로항공과 한화가 1068대의 불꽃드론 비행으로 기네스북 기록을 갱신했다”면서 “이번 포항 불꽃 드론쇼에서 파블로항공 등은 불꽃을 발사하는 특별한 ‘불꽃드론 군집쇼’까지 가미, 더 멋진 장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불빛드론쇼를 계기로 기존 신산업 인프라를 활용, e-모빌리티 산업을 더욱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네트워킹에 모바일 개념을 도입한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는 드론끼리 유기적으로 통신하면서 비행하는 ‘자율비행’을 핵심기술로 하는, 드론산업과 연관이 깊다.
포항시는 향후 ‘포항드론페스티벌’, ‘전국드론낚시대회’, 농업용 자동방제드론을 활용한 영농조합법인 ‘포항청년드론방제단’,‘포항형 K-로봇밸리 구축’이 목표인 (주)뉴로메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의 영일만3산업단지 로봇공동연구실과 로봇제조공장 설립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드론을 통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더 빛나게 할뿐 아니라 앞으로 민·관·학 등이 함께 힘을 모아 e-모빌리티 산업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영국·호주·중국 등 3개국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 ‘국제불꽃경연대회’와 한국(한화)의 ‘그랜드피날레’, 영일대·포스코야경을 배경으로 멀티미디어쇼와 결합된 ‘데일리불꽃쇼’ 등도 선보인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