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도 강화… 주차난 해소 기대
안정적인 주차장 확보는 고질적 사회 문제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유용한 방편이다.
대구국제공항 옆 공항2공영주차장이 확장 공사를 마치고 24일부터 재개장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23일 시민편의를 위해 애초 오는 6월말로 예정됐던 공항2공영주차장의 재개장을 한 달 앞당겼다.
이번에 완공된 공항2공영주차장은 그동안 총 면적 4950㎡, 총 주차면수 173면(일반 168면, 장애인용 5면)으로 오전 9시 이전에 만차가 되거나, 주차장 입차 대기시간이 10분 이상 소요되는 등 이용에 불편한 점을 개선했다.
공단은 이번 확장공사로 총 면적 6945㎡, 총 주차면수 218면(일반 190면, 경형 11면, 전기차 11면, 장애인용 6면)으로 확대해 주차대수가 기존 대비 45대(26%) 늘어나 주차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출입구와 통로는 아스콘으로, 주차면은 잔디블럭으로 포장해 미관을 개선하고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 등을 새롭게 도색했다.
주차장 내 보안등도 기존 12대에서 31대로 증설해 조도를 높이고 CCTV를 기존 22대에서 37대로 증설해 주차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공항2공영주차장은 대구국제공항 맞은편에 있는데다 주차 요금도 인근 민영주차장보다 저렴해 높은 수요를 기록했고 관련 부지를 활용한 확장 조성 공사를 위해 지난 1월 22일부터 임시 휴장해 왔다.
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예정보다 일찍 공항2공영주차장을 재개장해 휴가철 공항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 재개장으로 대구국제공항 인근의 만성적 주차난과 불법주정차 문제의 해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