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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영하, 옛 박근혜 의원실 쓴다…22대 국회 의원실 배정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5-24 11:17 게재일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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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 전 대통령과 유영하 당선인. /연합뉴스
지난 2월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 전 대통령과 유영하 당선인.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유영하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이 19대 의원 시절 사용했던 의원회관 620호에 배정을 받았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제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 108명의 회관 의원실 배정을 최근 마무리하고 있다.

의원회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열층’은 7층과 8층이다. 동여의도나 본청 앞 잔디광장, 한강이 보여 전망이 좋아 인기가 많고 주로 중진 의원들이 사용한다. 차기 당권주자인 나경원 당선인도 706호, 안철수 의원은 707호를 각각 나란히 배정받았다. 

7층을 사용하는 대구·경북(TK) 의원은 6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 김승수(대구 북을), 권영진(대구 달서병), 임이자(상주·문경) 의원 등이 있다. 8층의 TK의원은 이만희(영천·청도), 박형수(의성·청송·영덕·울진), 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과 윤재옥(대구 달서을) 전 원내대표 등이다.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21대에서는 3층 의원실을 사용했으나 9층으로 옮긴다.

이번 총선에서 6층을 쓰던 국민의힘 21대 의원(44명) 중 과반(22명)이 낙선·낙천함에 따라 6층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초선 의원들이 다수 6층에 배치됐다. TK에서는 유 당선인, 우재준(대구 북갑) 당선인과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달희 당선인이 6층에 배정됐다. 

역대 대통령이 사용했던 의원실도 좋은 기운이 흐른다는 이유로 인기가 많다. TK에서는 앞서 언급한 유 당선인 외에 초선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당선인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328호에 들어간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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