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 ‘지구당’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가 중앙당의 지역 하부조직인 ‘지구당 신설’을 허용하는 ‘입법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계파정치의 폐해 논란과 유지비용 부담 등의 비판을 받았던 지구당이 최근 여야 정치인들로부터 대의 민주주의와 풀뿌리 민주주의 명분을 내세우며 부활 쪽으로 가닥을 잡으려는 분위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구당의 재등장을 언급하면서 이 논의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