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독서 활동을 펼치는 메타버스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영진전문대학교 도서관이 최근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책맹탈출클럽’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2∼3명의 학생이 팀을 구성해 도서관에서 제시한 3권의 책을 읽고, 독서퀴즈를 풀며 방탈출카페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는 독서문화이벤트다.
이번 행사에 도서관은 독서퀴즈, 책 표지 숨은 그림 찾기, 북 트럭 컬링 등의 미션을 통과하는 방을 도서관 내에 구성했고, 온라인 게임으로 메타버스 도서관(네이버 제페토)에도 1개 미션을 제시했다.
행사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애초 계획했던 20개 팀에서 26개 팀으로 참가팀을 늘렸고, 행사도 하루에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나눠 진행했다.
대회 결과 최단 시간에 탈출한 1등 팀에겐 상금 45만원, 2등 팀은 상금 30만원, 3등 팀은 상금 15만원을 수여했고, 참가팀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조리제과제빵과 2학년 진다현 학생은 “미션 책을 읽고 푼 독서퀴즈는 쉬웠고, 북트럭 컬링과 숨은 그림 찾기도 팀원들과 풀며 색다른 재미를 즐겼다”며 "MZ세대의 트렌드에 맞춘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좋았다"고 말했다.
국제관광학과 4학년 이다은 학생은 “지난해 대회 순위권에 못 들어 아쉬워 올해 재도전했는데 이번도 역시 순위권에 들지 못해 아쉬웠지만, 책 읽고,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