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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 구성 합의 불발…7일까지 추가 협의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6-05 11:30 게재일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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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원 구성 등 22대 국회 개원 관련 협상을 한 뒤 기자들에게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원 구성 등 22대 국회 개원 관련 협상을 한 뒤 기자들에게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원내지도부가 5일 개원 협상을 시도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배분 협상이 결렬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7일까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상임위원회 배분 협상을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추 원내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 원내대표와 원 구성 관련 이야기를 나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입법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주요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원장 결정에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법정 시한인 7일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은 오늘 의사일정 합의 없이 본회의가 개최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며 “원 구성 협상 관련해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으로 계속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개원 직후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3일 안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오는 7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불참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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