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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세계 미생물자원은행연맹 가입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6-09 09:52 게재일 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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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 7개 생물자원은행만 WFCC 회원으로 활동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 담수생물자원은행이 최근 세계 미생물자원은행연맹(WFCC)의 정식 회원이 됐다.

자원관은 2016년부터 담수생물소재를 확보·보존·분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담수생물자원은행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2만6100여개의 소재를 산·학·연 연구자에게 분양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담수생물자원은행은 WFCC 가입을 위해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인증을 비롯해 국제미생물데이터센터(WDCM) 및 국제미생물은행정보(CCINFO)에 담수생물자원은행의 운영 및 담수생물소재의 정보 제공 등을 추진했다.

이 결과 WFCC의 정식 회원이 되는 성과를 거양했다. WFCC는 전 세계의 다양한 미생물 수집, 보존과 관리 등에 관한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제기구다.

생물자원의 교환 및 이용을 지원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단 7개 생물자원은행만이 WFCC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담수생물자원은행의 WFCC 가입은 국제적으로 미생물 보존‧기탁‧분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는 의미다.

외국 생물소재의 국내 접근성을 향상하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대외 신인도를 크게 높였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담수생물자원은행이 국제기탁분양기관 자격 획득으로 국제적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담수생물소재를 확보해 국내·외 바이오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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