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입법부 파괴에 이어 사법부도 파괴하려 한다”며 “전면 저지해야겠다는 생각에서 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비상대책위원인 유상범 의원이, 간사에는 주진우 의원이 내정됐다. 모두 검사 출신이다. 그 외 여러 법률 전문가도 특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주 금요일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유죄를 선고받았고, 어제 검찰에서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를 기소했다”며 “민주당은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특검법을 발의하고, 검사·판사 탄핵과 판사 선출제를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률 전문가 의원들을 특위에 다 배치해 강력히 활동하겠다”며 “특위 중심으로 강력한 투쟁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