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숙)는 20, 21일 이틀간 ‘2023회계연도 대구시·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4년도 대구시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 후 안건 모두 최종 원안 가결했다.
2023회계연도 대구시 결산 규모는 세입 10조 9천660억 6100만 원, 세출 10조 3천828억900만 원, 잉여금은 5천832억 5200만 원이다. 대구시교육청 결산 규모는 세입 4조 2천588억 3400만 원, 세출 4조 640억900만 원, 잉여금은 1천948억 2500만 원이다.
2024년도 대구시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올해 대구시교육청의 첫 추경안으로, 당초예산보다 1천947억 4400만 원 증액된 4조 2천798억 1400만 원 규모로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예년에 비해 시교육청의 세입 여건이 여전히 어려움에도 이번 추경에서 2000억 원 규모의 재원이 확보되고 인건비나 교육복지 예산 등과 같은 법정·의무적 경비보다 재량적 성격의 시설 사업예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설비가 전년 1회 추경 570억 원 대비 800억 원 가까이 증액된 1천370억 원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어난 만큼,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 소홀함은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향후 사업 추진 계획, 기대 효과 등 사업 내용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
또한 인건비나 교육운영비, 학교지원금 분야 등의 예산 또한 내실 있게 편성됐는지, 누락된 예산은 없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한 후 최종 원안 가결했다.
이재숙 위원장은 “이번 심사를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한 예결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심사에 임했다. 예결위를 떠나더라도 대구시민들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전했다.
예결특위에서 의결한 ‘2023회계연도 대구시·교육청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4년도 대구시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6월 24일 제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